오아 미니가습기(OA-HM048) 후기, 필터 교체까지 5년 가까이 써보니

2021년에 네이버에서 32,900원 주고 산 오아 듀얼미스트 무선 가습기, 벌써 5년 가까이 됐어. 사무실 책상 위에서 겨울마다 3년 정도 썼고 지금은 집으로 가져와서 계속 쓰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책상 위에 두기엔 크기랑 분사 모드 밸런스가 진짜 괜찮았고, 딱 하나 필터 교체가 계속 걸렸어. 자세한 얘기 풀어볼게.

사무실 책상 위, 이 크기가 딱이었던 이유


오아 듀얼미스트 무선가습기 OA-HM048 네이버 구매확정 내역 32900원 2021년 10월 18일
오아 듀얼미스트 무선가습기 OA-HM048 네이버 구매확정 내역 32900원 2021년 10월 18일

오아 듀얼미스트 무선가습기 OA-HM048 실제 사용 모습
오아 듀얼미스트 무선가습기 OA-HM048 실제 사용 모습

겨울만 되면 사무실이 너무 건조해서 뭐라도 하나 놔야겠다 싶었어. 그러다 네이버에서 오아 듀얼미스트 무선 미니 탁상용 가습기(OA-HM048)를 32,900원에 주문했지. 책상이 넓은 편도 아니라서 크기 걱정을 좀 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딱 손바닥만 한 사이즈라 모니터 옆에 놔도 자리를 많이 안 차지하더라. 무선이긴 한데 사무실에서는 어차피 컴퓨터에 USB로 꽂아두고 써서 배터리나 충전은 딱히 신경 쓸 일이 없었어.

단일·이중 분사 모드 전환, 작아도 제 역할은 함

오아 듀얼미스트 무선가습기 사용 설명서 단일 분사 이중 분사 모드 변경 방법
오아 듀얼미스트 무선가습기 사용 설명서 단일 분사 이중 분사 모드 변경 방법

크기만 보면 가습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버튼 하나로 단일 분사랑 이중 분사 두 가지 모드를 전환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어. 이중 분사로 켜면 미스트가 확실히 많이 나와서 얼굴 가까이 두고 세게 틀면 화면 앞이 뽀얗게 될 정도였고, 은은하게 쓰고 싶을 땐 단일 분사로 낮춰서 썼어. 물이 부족하면 흰색 LED가 깜빡여서 알려주는 것도 은근히 편했어. 크기 대비 이 정도 기능이 되는 게 오히려 의외였던 부분이야.

청소도 간편하고 소음도 없어서 편했던 점

오아 듀얼미스트 무선가습기 필터 몸체와 500ml 물통 분리된 모습
오아 듀얼미스트 무선가습기 필터 몸체와 500ml 물통 분리된 모습

물통이 몸체에서 분리되는 구조라 세척도 어렵지 않았어. 구조가 복잡한 가습기들은 청소하다가 귀찮아서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물통만 떼서 헹구면 끝이라 겨울 동안 부담 없이 관리했어. 소음도 거의 없어서 사무실에서 옆자리 신경 안 쓰고 계속 틀어놓을 수 있었던 것도 은근히 큰 장점이었어.

딱 하나 걸리는 거, 필터 교체 주기


오아 듀얼미스트 무선가습기 전용 필터 OA-ET 019 6개입 패키지
오아 듀얼미스트 무선가습기 전용 필터 OA-ET 019 6개입 패키지

단점이라면 딱 하나, 필터야. 이게 2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 줘야 하는데, 필터를 이 가습기 전용으로 따로 사야 해서 매번 잊지 않고 챙기는 게 은근히 번거로웠어. 6개입으로 파는 전용 필터(OA-ET019)를 사서 갈아 끼웠는데, 겨울 한 시즌 쓰다 보면 두세 번은 갈아야 하다 보니 그때마다 주문하고 챙기는 게 귀찮게 느껴지더라. 그리고 물통 용량이 500ml라 크지 않아서 하루에 한 번은 물을 채워줘야 했던 점도 살짝 아쉬웠어. 매일 한 번씩 챙겨야 한다는 것만 감안하면 크게 흠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5년 가까이 쓰고 내린 결론

정리하면 크기, 분사 모드, 청소 편의성, 소음 이 네 가지는 다 만족스러웠고, 필터 교체와 물통 용량 이 두 가지만 감수하면 되는 제품이었어. 나처럼 사무실 책상 위에 놓고 겨울철에만 쓸 사람한테는 크기 대비 성능이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해. 다만 필터를 계속 사서 갈아줘야 한다는 유지비 개념을 미리 알고 사는 게 마음 편할 것 같아. 지금은 사무실 생활을 정리하면서 이 가습기도 집으로 데려와 거실에 두고 있는데, 여전히 잘 쓰고 있어.

오아 미니 가습기 오래 쓰는 팁

  • 필터 교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필터를 여유 있게 미리 사둘 것 (2개월 주기라 계절 시작할 때 한 번에 구매하면 편함)
  • 물통 용량이 작은 편이니 책상 위에 두고 쓸 땐 출근하면서 한 번 채워두는 걸로 습관 들이면 편함
  • 물통 분리형이라 매일까지는 아니어도 며칠에 한 번은 헹궈줘야 냄새나 물때를 막을 수 있음
  • 사무실처럼 컴퓨터 옆에서 쓸 거라면 USB 전원으로 계속 꽂아두고 쓰는 게 배터리 신경 안 써도 돼서 편함
  • 겨울철 시즌성 제품으로만 쓸 거면 사용 안 하는 계절엔 물기 완전히 말린 뒤 보관해야 다음 겨울에 바로 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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