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초보가 다이소 관엽식물 영양제로 세 번 줘본 후기 (티네케·까라만시)

미리 말하자면, 식물 초보가 쓰기엔 다이소 알비료 200g 하나면 충분했어. 3월부터 지금까지 고무나무 티네케랑 까라만시 두 그루에 3개월에 한 번씩, 총 세 번 줬는데, 2000원짜리 영양제치고는 확실히 잎에 생기가 도는 게 느껴져. 아래에 사용법이랑 그동안 써본 소감 자세히 풀어볼게.

어머님께 물려받은 화분, 식물 초보가 키우게 된 이유

사실 그전까지는 식물 키우는 게 엄두도 안 나서 집에 화분 둘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있었어. 물 주는 것도 자신 없고, 죽이면 어떡하나 싶어서 계속 미뤄왔거든. 그러다 어머님이 키우시던 화분 두 개를 나한테 주셔서 얼떨결에 식물 초보로 데뷔하게 됐어.


3개월마다 다이소 알비료를 주고 있는 무늬 종 고무나무 티네케 화분
3개월마다 다이소 알비료를 주고 있는 무늬 종 고무나무 티네케 화분

받은 화분이 정확히 어떤 식물인지 헷갈렸는데, 사실 어머님이 주실 때 이름을 알려주셨더라고. 그땐 식물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듣고도 까먹었던 거였어. 이번에 다시 찾아보니까 하나는 잎에 크림색·분홍빛 무늬가 있는 고무나무 티네케(무늬종 프랑스고무나무)였고, 다른 하나는 동글동글한 수형에 하얀 꽃이 피는 까라만시(비타민나무)였어.


까라만시 화분에 핀 하얀 꽃 클로즈업
까라만시 화분에 핀 하얀 꽃 클로즈업

다이소 알비료 200g, 어떤 제품인지 살펴보기

영양제는 따로 찾아본 것도 아니고 다이소 갔다가 관엽식물 코너에서 눈에 띄길래 2000원 주고 산 거야. 그런데 사면서 처음 알게 된 게, 영양제가 다 똑같은 게 아니라 관엽식물용·다육식물용·꽃식물용처럼 식물 종류별로 따로 나뉘어 있더라고. 나는 그냥 아무거나 사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세분화되어 있는 걸 보고 좀 놀랐어. 이 제품 이름은 "알비료", 마그네슘이 더해진 관엽식물용 알갱이 비료라고 적혀 있었어.

다이소 알비료 200g 관엽식물용 패키지 정면
다이소 알비료 200g 관엽식물용 패키지 정면

제품명알비료 (makejungle)
용량200g
가격2,000원 (다이소)
주요 성분질소 6%, 인산 5%, 마그네슘 12%, 황 4%, 붕소 0.008%, 아연 0.01% 등
추천 대상몬스테라, 스파트필름, 페페로미아 등 관엽식물 전반

패키지 뒷면에는 뿌리나 줄기에 닿지 않게 흙 위에 고르게 뿌려주라고 적혀 있어서, 그 부분만 신경 써서 주고 있어.

고무나무 티네케·까라만시에 3개월마다 영양제 주는 법

물주기랑 영양제 타이밍 모두 어머님이 화분 주실 때 미리 알려주신 대로 그대로 따라 하고 있어서, 식물 처음 키우는 거치고는 헷갈릴 일 없이 수월하게 시작했어. 지금까지 정해놓고 하는 루틴은 이래.

  • 영양제: 3개월에 한 번, 화분당 1스푼 정도씩 흙 위에 뿌려줌 (뿌리·줄기는 최대한 피해서)
  • 물주기: 일주일에 한 번, 750ml씩 듬뿍

까라만시 화분 전체 모습
까라만시 화분 전체 모습

3개월에 한 번이다 보니 자주 챙길 일이 없어서 오히려 편해. 대신 까먹을까 봐 휴대전화에 알림을 걸어 놓고 그 날짜에 맞춰서 주고 있어.

세 번 줘보고 느낀 점 (장점 & 아쉬운 점)

제일 크게 느낀 건, 집에 화분 두 개 있는 것만으로 삭막했던 분위기가 확실히 밝아졌다는 거야. 이래서 다들 화분 몇 개씩 집에 두는구나 싶더라고. 영양제 자체도 잎에 생기가 도는 느낌이라 만족스럽게 쓰고 있어.

솔직히 지금까지 딱히 아쉬운 점은 없었어. 3개월에 한 번이라 신경 쓸 일도 적고, 가격도 2000원이라 부담 없고. 굳이 주의할 점을 꼽자면 뿌리·줄기 닿지 않게 주는 것 정도인데, 이 부분은 아래 팁에서 좀 더 자세히 적어둘게.

관엽식물 영양제 줄 때 참고하면 좋은 팁

  • 영양제는 흙 위에 뿌린 뒤 물을 줄 때 서서히 녹으니, 뿌리기 직후 바로 물을 듬뿍 주는 게 좋아
  • 뿌리·줄기에 직접 닿으면 상할 수 있으니 화분 가장자리 쪽 흙 위주로 뿌리기
  • 3개월 주기처럼 텀이 긴 영양제는 휴대전화 캘린더나 알림 앱에 등록해 두면 까먹지 않아
  • 물주기는 식물마다 다르니, 흙이 마른 정도를 보고 주기를 살짝 조절해도 좋음
  • 2000원대 저가 영양제도 관엽식물 기본 관리용으로는 충분한 편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쓸 건지

일단은 계속 쓸 생각이야. 아직 200g 다 안 썼고, 3개월에 한 번씩만 챙기면 되니까 부담도 없고. 식물 초보인 나한테는 저렴하면서 관리도 간단한 이 조합이 딱 맞는 것 같아. 나중에 화분이 더 늘어나면 그때는 다른 영양제도 비교해 볼 생각인데, 지금 두 그루 기준으로는 이걸로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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